문세윤, 故 터틀맨 추억하며 눈물…불후의 명곡 스튜디오 '눈물바다'


불후의 명곡 767회, 거북이·문세윤 무대에 스튜디오 '눈물바다'
방송가에 오랜만에 뭉클한 장면이 포착됐다. 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767회는 'K-POP 타임머신 특집'으로 꾸며졌다. 현진영, 소찬휘, 노이즈, R.ef, 박미경, 신효범, 유리상자, 박남정, 홍경민, 채연까지 세기말과 밀레니엄을 수놓았던 레전드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며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MC 이찬원은 "오늘 라인업의 데뷔 연차 합산이 무려 390년"이라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1988년 데뷔의 신효범은 "나는 데뷔한 지 얼마 안 됐다"며 특유의 유머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문세윤, 故 터틀맨 추억하며 눈가 붉어져…방청객도 눈물
그러나 이날 가장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 건 단연 거북이와 문세윤의 합동 무대였다. 문세윤은 생전 故 터틀맨과 각별한 우정을 나눈 것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 인연을 기억하며 함께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의 모습에 스튜디오 전체가 숙연해졌다는 후문이다. 쿨의 '해변의 여인'을 함께 부르던 문세윤의 눈가가 점점 붉어졌고, 이를 지켜보던 방청객들 사이에서도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이어졌다. 방송 관계자는 "문세윤이 무대 전부터 많이 감정이 올라와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터틀맨 생각나 먹먹"…온라인 커뮤니티도 감동의 물결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무대 보다가 결국 울었다", "터틀맨이 생각나서 너무 먹먹하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거북이와 문세윤의 무대는 화려한 출연진으로 가득했던 이날 'K-POP 타임머신 특집'의 진짜 하이라이트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떠난 사람을 향한 그리움이 무대 위에서 고스란히 전해진, 불후의 명곡 역사에 오래 기억될 장면으로 남았다.
